때로는 보드에서 가장 큰 장애물이 내 기물이에요. 퀸이 메이트를 걸 칸에 룩이 앉아 있거나, 룩에게 필요한 파일을 비숍이 막고 있죠. 클리어런스는 그 기물을 치우는 전술이에요. 위협과 함께 치워서 상대에게 대응할 시간을 주지 않는 게 가장 좋아요.
클리어런스는 완벽한 자리에 있는 듯한 기물을 움직여야 해서 놓치기 쉬워요. 퍼즐에서 그토록 효과적인 이유도 바로 그거예요.
클리어런스의 두 가지 형태
칸 클리어런스는 다른 기물을 위해 특정 칸을 비워요. 어디에 내려앉을지는 아는데, 이미 내 기물이 거기 있는 경우죠.
선 클리어런스는 파일, 랭크, 대각선을 열어요. 내 기물이 뒤의 원거리 기물을 가리고 있어서, 치우면 그 기물이 풀려나요. 디스커버드 어택과 겹치지만 초점이 달라요. 클리어런스에서 중요한 건 움직이는 기물의 위협이 아니라 열린 선이에요.
두 경우 모두 비우는 수는 보통 체크, 잡기, 희생과 함께 와요. 그래서 상대는 문제를 고치는 대신 그 수에 답해야 해요.
풀이 예시
흑 킹은 g8, 폰은 f7과 g7에 있어요. 백은 h7에 룩, g5에 나이트, d3에 퀸이 있고, d3에서 h7까지 대각선은 비어 있어요.
백은 Qh7#을 두고 싶지만 룩이 h7에 있어요. 그래서 룩이 Rh8+로 칸을 비워요. 룩이 여전히 8랭크 전체를 지키니 킹은 f8로 못 가고, 퀸과 나이트가 함께 노리는 h7로도 못 가요. 유일한 응수는 Kxh8. 이제 h7이 비었고 Qh7#이 이어져요. 퀸은 g5의 나이트가 지키고, g8은 퀸이 대각선으로 막고, g7은 흑 자신의 폰이 막아요.
클리어런스가 필요하다는 단서
- 메이트 칸이나 이기는 칸이 보이는데 내 기물이 이미 그 위에 있어요.
- 내 룩, 비숍, 퀸 앞의 내 기물 하나만 없으면 파괴적인 선이 열려요.
- 내 기물 하나에 체크나 희생 같은 강제수가 있고, 그 수가 중요한 칸까지 비워 줘요.
- 공격이 한 템포 모자란 느낌이에요. 체크하면서 비우면 그 템포를 되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클리어런스가 실패할 때
비우는 수가 상대에게 공짜 템포를 주면 실패해요. 내 기물이 조용히 비켜서기만 하면, 상대는 내가 쓰기 전에 그 칸이나 선을 막을 수 있어요. 그래서 좋은 클리어런스는 강제적이에요.
엉뚱한 기물을 치워도 실패해요. 내 기물 두 개가 서로를 막고 있을 때, 후속 수가 살아남는 비우기는 하나뿐일 수 있어요. 결정하기 전에 둘 다 확인하세요.
실전 팁
- 내 기물이 사라진다면 뭘 둘지 물어보세요. 그 답이 이긴다면, 그 기물을 강제적으로 사라지게 할 방법을 찾으세요.
- 비우는 기물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쓰세요. 체크, 잡기, 희생과 함께 비우는 수는 조용한 후퇴보다 훨씬 값져요.
- 자리 잘 잡은 기물에 정 붙이지 마세요. 전술에서 기물의 가치는 보기 좋은 자리가 아니라 이번 수에 하는 일로 정해져요.
클리어런스 퍼즐은 내 기물을 도우미이자 장애물로 보는 눈을 길러 줘요. 길을 막는 기물을 찾으면, 이기는 아이디어는 대개 체크 한 번 거리에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