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랭크에 올라간 두 룩은 흔히 “돼지”라고 불려요. 길에 있는 건 뭐든 먹어 치우거든요. 블라인드 스와인 메이트는 그 돼지들이 킹에게 달려들 때 벌어지는 일이에요. 7랭크에 겹친 두 룩이 캐슬링한 킹 옆을 오가다 보면 킹은 결국 갈 곳을 잃어요.
순수한 룩 패턴이라 미들게임에도 엔드게임에도 나오고, 퀸이 이미 사라진 뒤일 때가 많아요.
마지막 포지션
가장 흔한 형태는 이래요.
- 흑 킹은 g8에, 흑 룩은 f8에 있어요.
- 백 룩 두 개가 g7과 h7에 나란히 서 있어요.
- g7의 룩이 체크를 걸어요.
칸을 확인해 볼까요. f8은 흑 자신의 룩이 막고, h8은 h7의 룩이, f7은 7랭크를 따라 g7의 룩이 지켜요. 두 룩이 서로를 지켜서 킹은 어느 쪽도 못 잡아요. 메이트예요.
f8의 흑 룩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세요. 그 룩이 없으면 킹은 f8로 빠져나가고, 두 룩은 연속 체크 무승부나 긴 추격전밖에 못 해요.
전형적인 수순
고전적인 출발점은 이래요. 백 룩 두 개가 이미 7랭크, 예를 들어 b7과 c7에 있고, 흑 킹은 g8, 룩은 f8, 폰은 g7과 h7에 있어요.
- 앞쪽 룩이 g7을 잡으며 체크해요. 두 번째 룩이 랭크를 따라 지키니 킹은 못 잡고 h8로 가요.
- g7의 룩이 이번엔 h7을 잡으며 체크해요. 역시 7랭크로 보호받으니 킹은 g8로 돌아가요.
- 두 번째 룩이 g7로 미끄러져 와 체크하고, h7의 룩이 그 룩을 지켜요. 메이트!
모든 단계가 체크라서 아주 강제적이에요. 그 사이 g7과 h7의 폰이 사라지고, 마지막 그림이 저절로 완성돼요.
피해야 할 실수
공격하는 쪽은 7랭크의 폰을 엉뚱한 룩으로 잡거나 순서를 틀려서, 갑자기 두 룩이 서로를 못 지키게 되곤 해요. 잡을 때마다 남은 룩이 다른 룩이 도착할 칸을 여전히 지키는지 확인하세요.
상대 룩이 f8에 없는데 수순을 시작하는 것도 흔한 실수예요. 킹에게 칸이 하나 더 생겨서 강제 수순이 수 반복으로 끝날 수 있어요. 그 룩을 제자리에 묶어 두거나 다른 방법으로 f8을 막을 길을 찾아보세요.
수비하는 쪽에게 가장 중요한 교훈은 두 룩이 모두 내 7랭크에 들어오게 두지 않는 거예요. 열린 파일을 일찍 다투거나, 룩 한 쌍을 교환하거나, 기물을 되돌려 랭크를 지키세요. 안전해 보이는 …Rf8이 사실은 내 킹의 우리를 짓는 수일 수도 있어요. 킹에게 일찍 다른 도망칠 칸을 만들거나 g7 근처에 마이너 피스를 두기만 해도 패턴이 완전히 깨질 때가 있어요.
실전 팁
- 7랭크에 룩 두 개가 있다면 g7이나 b7에서 체크하며 잡은 뒤를 항상 확인하세요. 강제 수순은 거기서 시작돼요.
- 체크를 세어 보세요. 수순의 모든 수가 체크라면 자신 있게 끝까지 계산할 수 있어요.
- 상대 백랭크의 기물을 보세요. 메이트가 성립하는 이유가 바로 f8의 룩이에요.
이만큼 손맛 좋은 패턴은 드무니, 수순이 몸에 밸 때까지 연습해 볼 만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