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스버리 메이트는 모피 메이트를 거울에 비춘 모습이에요. 둘 다 캐슬링한 킹을 상대로 룩과 비숍을 쓰지만, 여기서는 룩이 체크를 걸고 비숍이 조용히 구석을 지켜요. 이 패턴은 날카로운 공격 스타일로 알려진 미국 마스터 해리 넬슨 필스버리의 이름을 따왔어요.
보통 캐슬링한 킹 앞의 폰이 사라진 뒤에 나타나요. 킹은 열린 파일 위에 드러나 있고, 주변은 자기 기물로 꽉 차 있어요.
완성된 패턴
흑 킹이 g8에 있을 때 기본 그림은 이래요.
- 흑 킹은 g8에 있고, f8에는 자기 룩, f7과 h7에는 자기 폰이 있어요.
- 백 비숍은 긴 a1-h8 대각선 위, 예를 들어 b2에 있어요. g7이 비어 있어서 g7과 h8을 막아요.
- 백 룩이 g파일을 따라 체크를 걸어요. 예를 들어 g1에서요.
킹의 선택지가 모두 사라졌어요. f8, f7, h7은 흑 자신의 기물이 막고 있어요. g7은 룩과 비숍이 이중으로 막아요. h8은 비숍이 막아요. g파일에 끼어들 기물이 없으니 메이트예요.
모피 메이트와 비교해 보세요. 거기서는 킹이 h8에 있고 비숍이 체크를 걸며 룩이 막아요. 둘을 함께 익히면 두 패턴 모두 훨씬 빨리 알아보게 돼요.
이 패턴으로 가는 길
g7 폰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서, 대부분의 필스버리 공격은 그 폰을 없애는 데서 시작해요. 전형적인 방법이에요.
- 비숍, 룩, 또는 퀸으로 g7에서 희생해서 g파일을 활짝 열어요.
- 긴 대각선 비숍의 디스커버드 체크로 킹을 g8과 h8 사이에서 오가게 만들다가, g7이 빈 상태에서 룩이 g파일 아래쪽에서 체크를 걸어요.
- 킹을 h8에서 g8로 몰아낸 뒤 g파일의 룩 체크로 마무리해요.
- 폰을 e5나 d4로 밀었다가 교환해서 긴 대각선을 열면, 비숍이 갑자기 h8을 바라보게 돼요.
전형적인 신호는 g파일의 내 룩, h8을 겨누는 내 비숍, 그리고 아직도 자기 킹을 가두고 있는 상대의 f8 룩이에요.
어디서 틀어질까
공격하는 쪽이 가장 자주 하는 실수는 긴 대각선이 막혀 있는데 g파일에서 체크를 거는 거예요. f6의 흑 폰이나 e5의 기물이 있으면 h8이 비어 있어서 킹이 그냥 구석으로 걸어 들어가요. 수를 두기 전에 비숍의 대각선을 한 칸씩 확인하세요.
또 다른 실수는 h7을 잊는 거예요. 수비하는 쪽이 이미 …h6을 두었다면 킹은 h7로 도망칠 수 있고 메이트는 사라져요. 그럴 때는 퀸을 불러들이는 것처럼 다른 아이디어가 필요할 수 있어요.
수비하는 쪽은 f8의 룩을 너무 오래 그 자리에 두다가 이 패턴에 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 룩이 킹의 가장 좋은 탈출로를 막고 있거든요. 룩을 옮기거나, g파일에 끼어들 수 있는 기물을 남겨 두면 메이트를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g파일이 열리기 전에 작은 폰 이동으로 킹에게 숨통을 틔워 주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에요.
훈련을 위한 팁
- 캐슬링한 킹이 g폰을 잃었다면 g파일과 긴 대각선을 따로따로가 아니라 함께 보세요.
- 어느 기물이 체크를 걸어야 할지 물어보세요. 킹이 g8에 있으면 대개 룩이 체크를 걸고, h8에 있으면 비숍이 거는 경우가 많아요.
- 공격 기물이 아니라 도망칠 칸을 세세요. 킹 주변의 자기 기물 세 개가 여기서는 수비하는 쪽의 가장 큰 약점이에요.
룩과 비숍의 콤비는 여러 패턴에 나오는데, 이 패턴은 실전에서 금방 써먹을 수 있어요.









